[SS인터뷰] NEP, 새로운 열정으로 신선한 바람 예고 “친숙함이 매력이죠”
[SS인터뷰] NEP, 새로운 열정으로 신선한 바람 예고 “친숙함이 매력이죠”
  • 승인 2012.11.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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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 수진 지수 아미(왼쪽부터) ⓒ SSTV 고대현 기자

< 영상 촬영 및 편집 : 조성욱 기자 >

[SSTVㅣ국지은 기자] 뉴 패션(NEw Passion), 새로운 열정으로 뭉친 NEP(엔이피)가 신인다운 싱그러움을 내뿜으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수 수진 은채 아미로 구성된 그룹 NEP는 타이틀곡 ‘도라도라(DoroDora)’로 데뷔했다. 추워지는 날씨를 대비해 입고 온 스웨터마냥 NEP는 포근하고 귀여운 느낌을 물씬 풍겼다.

리더이자 메인보컬이며 팀에서는 엄마 역할을 맡고 있는 22살 지수, 팀에서 춤과 댄스 그리고 아빠 역할을 하는 22살 수진, 댄스와 우아함을 맡고 있다는 19살 아미, 막내답게 귀엽고 순수한 19살 은채. NEP에게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풋풋함이 묻어난다.

문득 지수와 수진이 왜 자신들을 엄마와 아빠로 표현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제가 리더다 보니 다른 멤버들을 잘 챙기고 그래요. 평소 쉬는 시간에도 모니터링을 한다든지 어떤 스타일이 어울릴지 이리저리 찾아보고 하거든요. 그래서 팀에서 엄마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해요.”(지수)

“저는 좀 무뚝뚝하고 쿨한 편이라고 멤버들이 그래요. 무슨 일이 생기면 지수는 ‘어쩌면 좋지?’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편인데 저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식으로 반응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상반된 모습에서 아빠 같다고 동생들이 그러더라고요.(웃음)”(수진)

야무진 리더와 담담한 언니 사이에서 동생들이 내심 든든해하지 않을까 싶었다. 정말 심성이 곱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NEP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미 지수 은채 수진(시계방향) ⓒ SSTV 고대현 기자

◆ NEP “핑클 행보 이어가고 싶어”

NEP의 데뷔곡 ‘도라도라’는 히트곡 작곡가 강지원 김기범이 만든 중독성 있는 노래다.

“‘도라도라’는 저희 또래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에게 투정부리는 이야기예요. 남자친구에게 좀 더 나를 봐달라고 이야기하는 노래죠. 그래서 아무래도 쉽게 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했습니다.”(아미)

신인들이라면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뮤지션이 있을 듯하다. NEP에겐 어떤 롤모델이 있을까?

“핑클 선배님들이요. 일단 멤버 수도 같고 핑클 선배님 보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잖아요. 지금 현재 활동하는 분야도 다양하시고요. 저희 넷 다 모두 매력도 다르고 포지션도 다르기 때문에 핑클 선배님들과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자연스럽게 핑클 선배님들의 행보를 밟고 싶어요.”(지수)

뭔가 모르게 핑클과 많이 닮아있는 그들. 그러나 쏟아지는 아이돌그룹의 홍수 속에 자신들만의 매력이 없다면 쓸려 나가는 것도 시간문제일 터. NEP만의 매력이 궁금했다.

“단일화되지 않는 것이 저희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요즘은 통일성을 강조하다보니 같은 옷, 같은 메이크업으로 많은 멤버들이 구성돼 나오는 거 같아요. 그러나 저희는 상대적으로 멤버 수도 적어서 각자의 역량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게 저희만의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은채)

   
은채 지수 아미 수진(왼쪽부터) ⓒ SSTV 고대현 기자

팀에게는 ‘팀워크’라는 말이 꼭 붙는다. 이는 그룹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 NEP의 팀워크는 어느 정도일까?

“서로 선을 넘지 않으려 노력해요. 리더인 제가 쓴소리를 해도 반항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줘서 동생들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사람인지라 가치관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데 서로가 잘 맞추려 노력하다 보니 언제나 돈독한 편입니다. 특히 우리는 질투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서로 시기하면 틀어지기 쉬운데 질투가 없다보니 편하게 대해요. 정말 너무 편해서 둘이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예요.(웃음) 그래서 가끔은 주변에서 친하지 않냐고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너무 친해서 그런 거예요.”(지수)

인터뷰하는 내내 편안함을 잃지 않는 그들에게 ‘군기’보다는 ‘친숙함’이 묻어났다. NEP의 매력이 친숙함과 개성이라면 그들 각자의 개성은 무엇일까?

이에 리더 지수는 “말솜씨와 당당함”, 아미는 “성숙함과 우아함”, 은채는 “순수함”, 그리고 수진은 “털털함”이라고 말하며 다소 쑥스러워했다.

“왜 쑥스러워 하냐”고 묻자 “우리 입으로 자신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게 조금은 부끄럽다”며 얼굴을 붉혔다. NEP의 진짜 매력은 이러한 순수함과 인간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수진 지수 은채 아미 ⓒ SSTV 고대현 기자

◆ 지금 ‘신인’인 이 순간을 기억할 줄 아는 그룹

평소 운동을 즐겨한다는 NEP는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이 1순위라며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과 식사조절을 한다고 했다. “단 것을 먹고 싶을 땐 어떻게 하냐”고 묻자 가끔 매니저 몰래 과자를 사먹기도 한다며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그들이 정말 사랑스럽다.

그들은 NEP라고 했을 때 예쁘고 동경하는 대상이 아닌 편안한 친구 같은 느낌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능, 드라마 등으로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랬다.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올해 초 새로운 앨범으로 다가온다는 NEP는 소녀스러움을 간직하되 좀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단단히 무장하고 올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탄탄대로를 가기보다는 산전수전 겪으며 많은 것들을 배워보고 싶다는 그들은 지금 신인인 이 순간을 기억할 줄 아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조금 더 가까이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NEP 기대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 여성 4인조 NEP

- 지수(리더) : 1991년 5월 14일생. 163cm

- 수진(댄스) : 1991년 4월 6일생. 168cm

- 아미(보컬) : 1994년 6월 5일생. 169cm

- 은채(보컬) : 1994년 7월 29일생. 1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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