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문명 멸망 원인, “극심한 가뭄에 주민들 살길 찾아 떠났다”
마야문명 멸망 원인, “극심한 가뭄에 주민들 살길 찾아 떠났다”
  • 승인 2012.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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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발견된 마야문명 무덤 ⓒ MBN 뉴스 캡처(해당기사 무관)

[SSTV l 박세훈 인턴기자] 마야문명의 멸망 원인이 공개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12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와 스위스 연방기술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주장하는 마야문명의 멸망 원인을 소개했다.

마야문명은 300~600년경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번성했으며 과테말라에서 벨리즈ㆍ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걸쳐 60개의 도시가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흥기를 맞은 마야문명은 1100년 경 자취를 감춰 멸망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야문명 발상지인 멕시코 일대 동굴 바닥에 형성된 석순을 통해 300~1000년간 중앙아메리카의 기후변화가 극심했던 것을 찾아냈다. 극심한 가뭄으로 주민들이 지역을 버리고 떠났고 이는 곧 마야문명을 멸망하게 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마야문명 멸망 원인 연구에 함께한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환경인류학자 더글라스 케네트는 “마야 문명의 고전시대 초기에는 수천년 수준의 이례적인 습윤기였다. 이 때는 농산물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인구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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