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 이혜정, "앞으로 남편과 함께하면서 더 많은 걸 나누고 싶어" 종영 소감
'이혼할 결심' 이혜정, "앞으로 남편과 함께하면서 더 많은 걸 나누고 싶어" 종영 소감
  • 승인 2024.02.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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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사진=MBN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류담-신유정이 5주간의 ‘가상 이혼’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이들 세 부부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명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으며, 리얼한 가상 이혼 이후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 봤다. 

우선 ‘결혼 45년 차’ 이혜정은 이번 ‘가상 이혼’ 경험에 대해, “아무리 가상이지만 이혼이라는 게 참 힘든 일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하지만 내가 남편과 소통할 줄을 몰라서, 차근히 내 마음을 전할 줄 몰라서 남편이 나를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정은 “사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 이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서 “상대에게 분풀이만 하면 결국 나한테 화가 되고 내 인생은 슬플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결혼 10년 차’ 정대세 역시 “가족은 내 전부”라며 ‘가상 이혼’을 통해 아내와 아이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음을 강조했다.

그는 “가상 이혼을 통해 냉혹한 현실을 보게 됐다. 혼자 산다면 분명 혼자만의 시간, 자기만의 환경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런 기쁨을 누리자고 이혼하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가족이 제게는 더 큰 기쁨이자 진정한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결혼 4년 차’ 재혼 부부이자 쌍둥이 육아 문제로 힘들어했던 류담은 “이번 경험 덕분에 앞으로 어떠한 다툼이 있더라도 이혼을 쉽게 떠올리지 않을 것 같다”고 단호히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젠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있기에 서로 더 배려하고 어떠한 선택에서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지난 18일 뜨거운 관심 속 파일럿 시즌을 종영했으며, 재정비의 시간을 거친 후 4월 안방에 돌아올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