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대선에 악영향?’
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대선에 악영향?’
  • 승인 2012.1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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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 MBC 뉴스 캡처

[SSTV l 박세훈 인턴기자] 청와대(靑)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광범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최금락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은 지난 1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을 위한 필요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파악된 사실을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루빨리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1시간 30분가량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권재진 법무부 장관, 이재원 법제처장, 이달곤 정무·최금락 홍보수석, 장사다로 총무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는 결론을 내렸다.

최 수석은 “특검은 지난 16일부터 한 달 가까운 기간에 70여 명의 수사 인원을 투입하고 십수억원 상당의 예산을 사용하면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큰형 이상은 다스회장,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20여 명의 사건 관계자들을 40회에 걸쳐 소환했다”며 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 수석은 靑 내곡동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에 대해 “수사기간을 연장할 경우 대선 기간 중 수사결과가 발표되는데 발표 내용에 따라 정치적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고 국민들의 선택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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