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의원, 文-安 단일화 논의에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
김태호의원, 文-安 단일화 논의에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
  • 승인 2012.11.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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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의원 트위터

[SSTV l 노상준 인턴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두고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의원은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에 대해 “한 나라의 국정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이 검증을 피하는 방법으로 (대통령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태호 의원은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은 중단돼야 한다. 국가지도자가 국정철학과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자질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불과 대선이 40일 남았고, 후보 등록은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 공감을 얻겠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김태호 의원의 발언에 서병수 사무총장은 “표현의 잘못을 이해해 달라”라며 입장을 전했다. 김태호 의원 역시 자신의 표현에 대해 지나쳤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호 의원이 사용한 ‘홍어X’은 전라도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로 어수룩하고 덜 떨어져 이용해 먹기 좋고 깔보고 무시하고 우습게 봐도 그만인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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