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 천연기념물 지정, '꼬리 짧거나 없는 것' 특징...문헌과 일치
동경이 천연기념물 지정, '꼬리 짧거나 없는 것' 특징...문헌과 일치
  • 승인 2012.1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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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이 ⓒ 문화재청 보도자료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동경이'라는 경주 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토종개인 경주 개 '동경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0호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6일 "동경이는 경주 지역에서 널리 사육됐던 개라는 사실이 '동경잡기', '증보문헌비고' 등 문헌을 통해 알려진 바 있고 신라 고분에서 토우로 발굴되는 등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천연기념물 지정 이유를 밝혔다.

현재 경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경이는 꼬리가 짧거(단미, 短尾)나 없는 것(무미, 無尾)이 특징이라는 점에서 문헌 기록과 일치하며 유전자 분석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이는 경주시의 사단법인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와 서라벌 대학교 사육시설, 양동마을 등의 일반 농가에서 약 300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으며 내부 지침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한국 토종개는 진도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경산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에 이어 경주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까지 세 종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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