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박근혜 “생식기만 여성, 애 안 낳으면 여성 아니야” 논란
황상민, 박근혜 “생식기만 여성, 애 안 낳으면 여성 아니야” 논란
  • 승인 2012.11.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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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민 ⓒ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방송 캡처

[SSTVㅣ노상준 인턴기자]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성민 교수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한 발언이 화제다.

황성민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박 후보는 그런 상황이냐”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 황상민 교수는 “박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상민 교수는 “박 후보가 여성과 일치하는 범주에 있느냐, 박 후보가 결혼을 했느냐 애를 낳았느냐”고 물었고 사회자는 “애를 낳아보진 않았지만 여성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에 황상민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박 후보를 보고 공주라고 이야기한다”며 “지금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느냐”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학교 다닐 때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우받는다. 결혼해서부터 여성들이 차별받는 것”이라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여성의 차별을 거론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미혼모나 아이를 낳지 않는 젊은 여성들은 ‘여성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으로도 해석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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