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수능 기준 폐지 발표…"고교활동 중심 잠재력 평가"
서울대 수시 수능 기준 폐지 발표…"고교활동 중심 잠재력 평가"
  • 승인 2012.11.02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SSTV l 노상준 인턴기자] 서울대가 2014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다.

서울대는 지난 1일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대는 수시모집 비율을 83%까지 확대하고,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반영 비율을 낮추는 대신 수능 반영 비율을 높인다.

또한 서울대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공대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서는 문과생의 교차지원도 허용한다.

서울대는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뽑는 신입생 비율을 2013학년도의 79.9%보다 3% 포인트 가까이 높은 82.6%로 늘려 총 2617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의 모든 인원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특히 서울대는 입학정원의 58%(1838명)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미대와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서류평가와 면접, 구술고사만으로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그러나 수시모집 중 정원의 24.6%(779명)를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유지된다. 2013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면 된다.

서울대 입학본부측은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보다는 고교 활동등을 중심으로 한 잠재력을 평가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이외의 다른 요소를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형 내용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