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열 발병 국내 첫 확인, 아프리카 거주 중 모기 물려 감염
웨스트나일열 발병 국내 첫 확인, 아프리카 거주 중 모기 물려 감염
  • 승인 2012.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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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나일열 발병 ⓒ YTN 뉴스 화면 캡처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웨스트나일열 발병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17일 연합뉴스는 미국 남부와 아프리카, 중동 등 더운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인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발병 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모기로부터 발생하는 병으로, 국내의 웨스트나일열 발병 환자는 올해 초 아프리카 기니에서 6개월 동안 머물다가 모기에 물려 감염된 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웨스트나일열 발병은 국내 자체 발생이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말 환자 발생 보고를 받은 후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감염병 제4군에 속하는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주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국내 발병 환자는 두통과 마비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의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 정도로 발열과 두통, 신체 통증,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사람 대 사람의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웨스트나일열은 올 한해 미국에서만 천 6백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병이기 때문에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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