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경매 '충격', 국외 반출 금지 문화재 상당수 유출 '사태 심각'
고려청자 경매 '충격', 국외 반출 금지 문화재 상당수 유출 '사태 심각'
  • 승인 2012.10.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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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이 사이트 캡쳐

[SSTV l 노상준 인턴기자] 고려청자 등 국내 문화재의 상당수가 외국 유명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매물로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유승희 의원은 지난 4일 최근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 등 문화재가 대거 매물로 올라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려청자 등이 매물로 유통된 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현행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유산들은 특별히 허가된 경우가 아니면 국외 반출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

유승희 의원은 현재 '이베이'의 한국 골동품 항목에는 서울의 'A'씨라는 사람이 15건의 매물을 사진과 함께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 매물들은 청자 접시와 유병, 조선백자 청화백자 접시 등 15점이다.

한달 여 전부터 사이트를 검색해왔다는 유승희 의원 측에 따르면 고려청자 뿐 아니라 매물로 올라온 문화재들 사진이 계속 바뀐 것으로 보아 상당수가 낙찰된 뒤 통관 검색이 쉽지 않은 우체국을 통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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