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의 선택은 올해도 가까운 일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은 지난해 2회 이상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 중 75.0%가 ‘올해도 일본을 가겠다’고 응답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을 1회 다녀온 여행객 중 동일하게 응답한 비율은 60.6%로, 여러 번 방일한 여행객의 재방문 의사가 더 높았다. 일본은 최근 ‘엔저 현상’ 등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설문 응답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후쿠오카(40.4)’였다. 후쿠오카 선택 이유로는 ‘저렴한 경비(36.4%)가 가장 높았으며, ‘쇼핑하기 좋은 여행지(34.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는 ‘도쿄(39.7)’를 가장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다. 떠나고 싶은 이유도 달랐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일본 여행지 중 안 가본 곳(48.2%)’이라서 떠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음식이 유명한 지역(33.3%)’이라서 떠나고 싶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오사카 교토 나라’는 지난해(39.9%)와 올해(34.9%) 모두 두 번째로 많이 떠나는 여행지로 조사됐다.
일본이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은 만큼, 여행 일정은 성수기나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가까운 시점으로 몰렸다. 3월(29.9%)에 떠나겠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4월(17.0%)과 2월(16.5%)을 선택한 경우가 다음으로 많았다. 여행 기간은 당일치기부터 한 달 살이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4박 5일로 계획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일본은 대표 여행지가 많고, 계절별로 즐길 거리가 다르며, 다양한 맛집과 랜드마크가 많은 해외여행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29일까지 고객 경험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뉴스인사이드 김보연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