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2023년 연간매출 사상 최대...14조 5751억원
대한한공, 2023년 연간매출 사상 최대...14조 5751억원
  • 승인 2024.0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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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은 2023년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인 14조5751억원을,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인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해운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및 여객기 벨리 공급 감소 등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었고,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이는 전년까지 이어졌던 반사이익의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2864억원, 별도기준)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영업이익률도 10.9%로 타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준 것은 2023년 연간 성과목표 및 안전목표 달성에 따른 인건비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객의 경우 2019년 대비 공급이 80%대 회복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 및 하이클래스(High Class) 탑승률 증가에 따라 2019년 대비 매출 증가했다.  화물의 경우는 여객기 화물칸(Belly) 및 해운 정상화 등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수준의 반사이익은 없었지만, 2019년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전통적인 항공화물(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요 반등 시기가 불확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자상거래 수요 강세 유지 및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