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올림픽 종목들, 줄다리기부터 사슴심장 맞추기까지 ‘눈길’
사라진 올림픽 종목들, 줄다리기부터 사슴심장 맞추기까지 ‘눈길’
  • 승인 2012.08.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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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올림픽 종목들 ⓒ 텔레그래프 해당 기사 캡처

[SSTV l 국지은 인턴기자] 올림픽에서 사라진 종목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4일(현지시간) 초기 근대올림픽에서 주로 열렸으나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정식 종목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줄다리기는 1900년 파리 대회부터 1920년 앤트워프 대회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렸으며 5명에서 8명이 한 팀이 돼 경기를 진행했다.

1900년 파리 대회부터 1912년 스톡홀름 대회까지 정식 종목으로 열린 제자리멀리뛰기, 제자리높이뛰기, 제자리 3단 뛰기 등도 지금은 올림픽에서 사라진 종목들 중 하나다.

이색적인 경기들 중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유일하게 열렸던 '싱글스틱'이라는 종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다소 잔인한 면이 있는 스포츠로 나무 막대기를 들고 마주 선 두 선수가 서로 상대 머리를 공격해 먼저 피가 나는 쪽이 지는 경기다.

또한 100m 거리에서 사슴 모양의 과녁을 향해 총을 쏴 사슴의 심장 부위에 가까운 쪽을 맞추는 선수가 승리하는 ‘디어 슈팅(deer shooting)’이라는 종목도 1900년대 초반에 열렸으나 지금은 올림픽 사라진 종목들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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