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고온 방치하면 유해물질 발생 ‘몇도 이하에서 보관?’
페트병 고온 방치하면 유해물질 발생 ‘몇도 이하에서 보관?’
  • 승인 2012.08.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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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고온 방치 ⓒ YTN 뉴스 캡처

[SSTVㅣ국지은 인턴기자] 페트병을 고온에 방치하면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페트병에 담긴 식수에 대해 용기 재질·보관조건·기간 등 안정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페트(PET)병에 담긴 물이 고온에 오래 방치될 경우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시행한 이준배 박사는 “페트병에 담긴 물은 50℃ 온도에서 120일 이상 보관할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알세트알데이드 농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검출된 물질은 살균이나 방부제로 쓰이나 농도는 권고기준 이하로 유해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가정에서 식수로 사먹는 경우 대량으로 구매해놓기 때문에 페트병이 여름철 고온에 오래 동안 방치될 위험이 높다.

이준배 박사는 “유해물질은 물보다 페트병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고온의 컨테이너 화물차로 페트병을 운반하거나 햇볕을 쪼이면서 장기간 방치했다 유통되는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트에 담긴 물도 수돗물처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이하에서는 별다른 농도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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