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4.9% 인상안 의결, 늦어도 다음 달부터 본격화
전기요금 4.9% 인상안 의결, 늦어도 다음 달부터 본격화
  • 승인 2012.08.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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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4.9% 인상 ⓒ MBC 뉴스 캡처

[SSTV ㅣ국지은 인턴기자] 한국전력이 3일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4.9% 인상안을 의결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삼성동 본사 10층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전기요금을 4.9% 인상하기로 했다. 이후 한전이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하면 지식경제부는 관련 부처 협의 및 심의 등을 통해 전기요금을 결정하게 된다.

업계에선 한전이 사실상 정부의 5% 미만 인상률 권고안을 수용한 4.9% 전기요금 인상을 의결하면서 향후 전기요금 인상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은 늦어도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가 전력난 고비”라면서 “전기요금이 4.9% 인상되면 전력수요도 줄어 최근의 전력난 해소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전 측은 전기요금 1%를 인상하면 17만kW의 수요 감축 효과가 있으며, 5% 인상의 경우 85만kW 전력을 감축해 원자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으며 지난 4월 13.1%, 7월 10.7% 인상안을 제출했으나, 정부는 물가상승 압박이 강해진다는 이유로 모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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