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월드, 개성 돋보이는 무대로 1만여 팬 마음 사로잡아
샤이니 월드, 개성 돋보이는 무대로 1만여 팬 마음 사로잡아
  • 승인 2012.07.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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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샤이니 월드2’ 콘서트 현장 ⓒ SM엔터테인먼트

[SSTV l 박수지 기자] 그룹 샤이니가 '샤이니 월드2(SHINee World II)' 서울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

샤이니는 21~22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콘서트 '샤이니 월드2(SHINee WORLDⅡ)'를 통해 1만여 국내외 팬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3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프랑스 호주 태국 등 각국의 팬 1만여 명이 모여 '펄 아쿠아 그린' 색 야광봉을 들고 샤이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샤이니는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음은 물론 턴테이블과 무빙스테이지, 리프트, 와이어, 특수조명과 효과 등을 이용한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샤이니는 ‘루시퍼’(Lucifer)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15명의 댄서와 집단 군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아미고’(Amigo)를 부를 때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샤이니는 분수쇼와 함께 ‘셜록’(Sherlock)을 열창했고 ‘산소 같은 너’에서는 멤버들이 물 위에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샤이니 ‘샤이니 월드2’ 콘서트 현장 ⓒ SM엔터테인먼트

이들의 ‘샤이니 월드2’ 무대는 계속됐다. 샤이니는 마술쇼를 연출해 '누난 너무 예뻐' 무대를 장식했으며 뗏목같은 무빙스테이지를 타고 환상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공연을 연출하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선보였다.

또 샤이니는 개별 무대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한 멤버들의 장점과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록커로 변신한 태민은 록밴드 콘(Korn)의 '겟 업'(Get Up)을 불렀으며 종현은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 열창과 함께 상반신을 노출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키는 레이디 가가의 '헤어(Hair)'와 '주다스(Judas)'로 섹시함을 어필했으며 민호는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의 '턴 업 더 뮤직‘(Turn up the music)으로 멋진 댄스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아이 원트 기브 유 업’(I won't give you up)과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감동적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샤이니는 마지막 공연을 선사하던 중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냈다. 감동의 물결 속에 1만여 명의 팬들은 하나같이 '내일도 사랑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어 서로를 응원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 중 가장 돋보인 것은 17m의 대형 LED에서 펼쳐진 10여 개의 영상과 노래 및 세트 전환이 하나로 연결되는 무대 구성력이었다. 작년 1월에 이어 1년2개월 만에 열린 샤이니의 단독 콘서트는 더욱 다채로운 연출 및 장치가 무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소녀시대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알리,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 FT아일랜드의 이재진 등이 찾아 샤이니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샤이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페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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