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림 눈물 "남편과 끈이 끊어진 느낌…모든 걸 되돌리고 싶었다"
황규림 눈물 "남편과 끈이 끊어진 느낌…모든 걸 되돌리고 싶었다"
  • 승인 2012.07.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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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림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SSTV l 박수지 기자] 황규림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황규림은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남편인 개그맨 정종철과 함께 출연해 과거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황규림은 "덜컥 둘째를 임신했다"며 "원치 않은 임신에 산후우울증까지 걸려 약까지 복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 아내가 살이 쪄있고 관리도 전혀 안된 상태라 밖으로도 나가지 못했다"며 "취미가 많은 남편이 계속 밖으로 도니까 '살찐 내 모습을 보기 싫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황규림은 "리셋버튼이 있다면 돌아가고 싶었다"며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당신은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것 같다. 나를 동반자라고 여기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등의 내용을 적은 장문의 편지를 남편 가방에 몰래 넣어두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그는 "이 일 이후 남편이 180도 바뀌었다. 그 많던 취미를 다 끊었다"며 "여자들이 임신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크고 작은 우울증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 저만 힘든 게 아니란 걸 알았다. 다른 주부들과 소통하면서 위안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산후우울증이 무섭다" "황규림 씨 힘내세요" "얼마나 속상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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