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소녀팬 사연에 "전화번호 드릴 테니..." 콘서트 입장 배려 '감동'
길 소녀팬 사연에 "전화번호 드릴 테니..." 콘서트 입장 배려 '감동'
  • 승인 2012.07.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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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SSTV

[SSTV | 이희수 객원기자] 길과 소녀팬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힙합 듀오 리쌍 멤버인 길에게 한 소녀팬이 트위터를 통해 "오빠 물어볼 게 있는데요 리쌍 콘서트 가고 싶은데 제가 다리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 많은 곳에 못 가요 넘어질까 봐"라는 사연을 남겼다.

이 팬은 "줄 서서 입장하겠지만 대이동이나 사람들 몰려서 이동하지는 않겠죠? 가서 화끈하게 즐기고 싶은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길은 소녀팬의 사연을 접한 뒤 16일 트위터를 통해 "오신다고 하시면 저희 전화번호 드릴게요. 저희와 함께 대기실로 해서 무대로 들어가시면 돼요. 오실 때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길의 제안에 소녀팬은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실 줄 몰랐다. 콘서트를 꿈도 못 꿔봤기 때문에 퇴장할 때가 걱정돼 물어본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길과 소녀팬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은 팬의 목소리에 진짜 귀 기울이는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보기 좋네" "길과 소녀팬의 사연 정말 훈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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