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입자 연주, '신의 입자'를 음악으로 변환...'하바네라'와 비슷?
힉스 입자 연주, '신의 입자'를 음악으로 변환...'하바네라'와 비슷?
  • 승인 2012.07.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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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입자 연주 ⓒ 美 디스커버리 뉴스 홈페이지

[SSTV | 이희수 객원기자] 힉스 입자 연주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미국의 디스커버리 뉴스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힉스 입자에 음향을 부여해 탄생한 연주에 관해 보도했다.

디스커버리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4일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과학자들은 힉스로 여겨지는(Higgs-like) 입자에 음향을 부여해 연주가 가능한 음악을 만들었다.

힉스 입자(Higgs boson)로 추정되는 소립자는 지난 7월 4일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에서 발견한 것으로 원자 내부의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유럽 첨단네트워크 서비스를 연구 관리하는 DANTE(Delivery of Advanced Network Technology to Europe)의 프로덕트 매니저 도메니코 비시낸자(Domenico Vicinanza)는 디스커버리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힉스 입자 발표를 하자마자 실험 자료에 음향을 넣는 힉스 입자 연주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메니코 비시낸자는 이번 힉스 입자 연주에 관해 "음표를 각 데이터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힉스로 여겨지는 입자 데이터를 소리로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비시낸자는 데이터를 음악화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디스커버리 뉴스는 이번 힉스 입자 연주가 쿠바의 춤곡 '하바네라'와 비슷하게 들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힉스 입자 연주는 피아노 솔로 버전 외에 베이스와 타악기, 마림바와 실로폰 등의 멜로디도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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