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조작 안대, 영화에서만 가능했던 인셉션 가능해지나?
꿈 조작 안대, 영화에서만 가능했던 인셉션 가능해지나?
  • 승인 2012.07.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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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조작 안대 ⓒ kickstarter 홈페이지 캡처

[SSTVㅣ국지은 인턴기자] 자신이 꾸는 꿈의 내용을 조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안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의 발명연구소 비트뱅어 랩이 특수 조명 센서를 통해 수면 도중 자신이 꿈을 꾸는 상태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수면 안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미’라 불리는 이 안대는 수면의 여러 단계 중 꿈을 꾸는 상태인 REM(Rapid Eye Movement)기에 작용하도록 고안된 장치로, REM 상태를 강화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잠자리에 들면서 이 안대를 작동시키면 한창 꿈을 꾸는 상태인 REM기에 안대 상단부 조명이 일정 패턴으로 점멸하면서 착용자의 시신경에 자극을 줘 꿈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연구소는 “꿈을 꾸고 있는 상태라는 것은 은연 중에 인지할 수 있는 자각몽 상태에 돌입하는 것”이라며 “이때 일정 정도 회복된 의식이 꿈의 내용을 본인의 뜻대로 통제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심리학적 현상인 자각몽 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꿈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 수면 안대가 과연 얼마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꿈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이 안대의 판매 가격은 80~140달러(약 9~16만원)로 디자인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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