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헤는 밤, 윤동주 ‘별 헤는 밤’ 패러디 “대학생 공감 100%”
학점 헤는 밤, 윤동주 ‘별 헤는 밤’ 패러디 “대학생 공감 100%”
  • 승인 2012.06.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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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헤는 밤’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박수지 인턴기자] ‘학점 헤는 밤’이라는 제목의 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점 헤는 밤’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편의 시가 게재됐다.

‘학점 헤는 밤’은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겨울에는 재수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성적표 뒤 학점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한다.

이어 그는 “성적표에 하나 둘 새겨지는 학점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학점 수가 너무나도 다양한 까닭이요, 헤아려봐야 밑에 평균과 다를 이유가 없는 까닭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학점 헤는 밤’의 가장 재미있는 구절은 “A 하나에 기쁨과 B 하나에 안도와 C 하나에 씁쓸함과 D 하나의 괴로움 F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로 네티즌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어머님, 나는 학점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라는 구절로 네티즌들을 폭소케 한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재치 있게 바꿔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

‘학점 헤는 밤’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점 헤는 밤, 제목부터 공감 된다” “윤동주 선생님도 울고 갈 시” “학점 헤는 밤 재밌네 공감 100%”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1941년 작품으로 어린 시절의 애틋한 추억을 되새기며 조국의 광복을 염원하는 시인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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