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은퇴 선언, 격투기 황제 ‘이제는 떠나야 할 때’
표도르 은퇴 선언, 격투기 황제 ‘이제는 떠나야 할 때’
  • 승인 2012.06.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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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 공식 홈페이지

[SSTVㅣ국지은 인턴기자]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5·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M-1 챌린지 대회에서 페드로 히조(37·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1분42초 KO승을 거둔 표도르는 경기 후 "이제 끝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22일(한국시각) 은퇴를 선언했다.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표도르는 “끝내야 할 때인 것 같다. 최근 파이터 생활을 계속해나갈 ‘환상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이 같은 판단에 가족도 영향을 미쳤다. 딸이 나와 떨어져 자란다. 지금이 떠나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표도르는 지난해 2월 안토니오 실바(브라질)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한 직후와 그 해 7월 댄 헨더슨(미국)과 경기를 앞두고 은퇴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표도르의 발언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히조와 경기를 앞둔 지난 5월에도 표도르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이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른다"며 은퇴 의사를 보였다.

한편 표도르는 은퇴 뒤 인생 설계에 대해 “러시아 국익을 위한 일을 하며 젊은 선수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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