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 모녀 폭행 사건, 경찰의 부실수사? '그것이 알고 싶다'
사냥꾼 모녀 폭행 사건, 경찰의 부실수사? '그것이 알고 싶다'
  • 승인 2012.06.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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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모녀 폭행 사건 ⓒ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STVㅣ국지은 인턴기자] '사냥꾼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전남 보성경찰서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사냥꾼과 두 여인'에는 사냥꾼 강모 씨에 의해 가정이 파괴된 지적장애인 가족 이야기가 16일 방송됐다.

사냥꾼 강모 씨는 장애인 부부와 함께 동거하다 남편을 쫓아내고 아내와 딸을 차례로 성폭행 했다. 그 이후 자신과 30세 이상 차이나는 17세인 딸과 결혼한데 이어 가족의 재산까지 가로채는 행위를 저질렀다.

50대 사냥꾼은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조사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현재 잠적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경찰의 부실 수사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보성경찰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실수사 논란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지난 5일 경찰 조사 이후 행방을 감춘 사냥꾼 강모 씨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6번의 신고를 받았고 모두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해 피해상황 확인 및 법률안내 등의 조치를 취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며 신고 내역서를 공개했다.

또한 경찰은 "피해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약 2개월간 피의자의 소재가 확실했고, 주거도 일정했다. 결과적으로는 경찰서 조사 입건 이후 잠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우며, 성폭행 부분에 대해 정신감정 등을 실시해 혐의가 인정될시 추가 입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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