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사라지면 남는 건 라디오와 TV전파 뿐…? '네티즌 충격'
인간이 사라지면 남는 건 라디오와 TV전파 뿐…? '네티즌 충격'
  • 승인 2012.06.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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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라지면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박수지 인턴기자] '인간이 사라지면'이라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인간이 사라지면'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은 인간이 사라지면 그 후 지구가 겪게 될 변화에 대해 알기 쉽게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다.

자연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사라지면' 게시물은 상당한 설득력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간이 사라지면 그 후 36시간 지난 지구의 모습부터 멸망 이후 세계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해당 게시물에 의하면 인간이 멸망한 뒤 36시간 뒤에는 뉴욕 지하철이 침수된다. 일주일 후엔 원자력 발전소 비상연료 공급이 중단되며 1년 뒤에는 고압전선 전류 및 전기 공급이 끊긴다.

그 뒤로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건축물이 손상하기 시작하며 3년 후에는 도시 배관이 터지고 인간의 난방에 의존해 온 바퀴벌레가 모두 멸종한다.

20년 뒤에는 고가도로 강철기둥이 휘어지고 파나마 운하가 막힌다. 300년 후에는 댐이 붕괴돼 도시가 쓸려가며 500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도시가 숲으로 변한다. 1000년 후에는 인간이 만든 거의 모든 구조물이 형태를 잃게 된다.

또 게시자에 따르면 자연이 자정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데는 천문학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산업화 후 토양에 축적된 납이 전부 씻겨 내려가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것은 훨씬 이후의 일이다. 수십만년에서 수백만년이 지나고나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출현한다. 이후 태양의 팽창으로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된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후에는 인간이 남긴 흔적만 남게 되고 사람이 남겨놓은 라디오와 TV전파는 우주를 떠돌게 된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이 남긴 오염이 지독하구나" "플라스틱이 수십만년 수백만년 분해되지 않는다니" "인간이 사라지면 지구가 이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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