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중독 관련 보도 ⓒ SBS 뉴스 캡쳐

서울시는 지난 14일 21개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2009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이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 많은 상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방문한 77만2696명의 청소년 중 24.7%(19만1184명)가 인터넷게임과 음란물중독으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청소년 고민 1위에 이어 2위는 학업과 진로에 관한 고민으로 17.6%(13만5992명)의 청소년들이 상담을 받았다. 그 뿐 아니라 일탈 및 비행으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13.2%(10만2031명), 대인관계로 고민이라는 상담이 12.2%(9만3954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10대 청소년 고민 1위를 차지한 컴퓨터·인터넷사용과 관련한 상담은 2009년 28.1%에서 2010년 28.5%로 증가했다가 2011년 24.7%로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이지만 계속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인터넷중독 예방상담센터인 '아이윌센터'를 건립해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별에 따라 10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 청소년들은 따돌림과 왕따, 친구관계 등 대인관계 문제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남자 청소년들은 학교폭력과 흡연, 가출 등 일탈 및 비행에 관한 상담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0대 청소년 고민 1위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아동 인터넷중독도 심각한 상탭니다" "예전에는 10대 청소년들의 고민 1위가 학업과 대학진학이었던 것 같은데" "청소년들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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