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심오한 각서 "강아지 똥 잘 치울게요"...약속 어기면 가출?
딸의 심오한 각서 "강아지 똥 잘 치울게요"...약속 어기면 가출?
  • 승인 2012.06.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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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심오한 각서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딸의 심오한 각서가 화제가 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딸의 심오한 각서'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하나는 지난 2005년 작성된 것으로 "나는 손톱을 다시 물어뜯지 않겠습니다. 물어뜯으면 집을 나가고 학교도 그만두겠습니다. 약속합니다"라는 내용과 작성자의 이름, 서명까지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딸의 심오한 각서'는 2010년 5월 27일 날짜가 적힌 각서로 "나는 초코가 관계되는 사건, 사고, 일(목욕, 똥판 등)을 책임지고 하고, 초코에 관련된 모든 말씀에 복종하겠습니다(게임 하다가도 포함)"라는 내용이다.

두 번째 각서 역시 "만약 이 약속을 어길 경우 저는 이 집에서 나갈 것입니다. 이번 일은 잊어주시고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어김없이 '약속을 어기면 집을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두 각서 모두 비장한 반성과 각오를 담은 내용과 함께 삐뚤빼뚤한 글씨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딸의 심오한 각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귀여워서 다 용서해줄 듯" "나도 저런 각서 몇 번 써봤다" "본인은 엄청나게 심각하게 썼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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