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기 금니, 짜투리 금조각 모아 금니로? ‘소비자 피해 우려’
찌꺼기 금니, 짜투리 금조각 모아 금니로? ‘소비자 피해 우려’
  • 승인 2012.06.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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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 금니 ⓒ YTN 뉴스 캡처

[SSTV l 국지은 인턴기자] 찌꺼기 금으로 금니를 제조해 치과에 납품한 치기공사가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금니를 제조하고 남은 찌꺼기 금들을 모아 금니를 만들고 실제 금니를 제작하기 위한 금 1500만원 어치를 빼돌려 금은방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치기공사 김모씨(3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자신이 일하는 인천의 한 치기공소에서 금니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1g의 치금 대신 제조 과정에서 쓰다 남은 찌꺼기 금으로 금니를 만들었으며 사용해야 하는 치금 500개는 감춰두었다 서울 종로의 금은방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찌꺼기 금니는 금 함량과 녹는점이 서로 다른 금들이 섞여 있어 변형과 부식이 쉽게 일어나 찌꺼기 금니로 치료 받은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3년전 사설 도박에 빠져 도박자금으로 빌린 4700여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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