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자금 지원 대폭 늘린다
교육부, 학자금 지원 대폭 늘린다
  • 승인 2024.0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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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만 명에 4,335억 원 추가 혜택
국가장학금 확대·학자금 대출금리 동결 등 민생부담 경감

교육부는 11일, 2024학년도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확대, 학자금대출금리 동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확대 등을 담은 '학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교육부는 청년 215만명이 작년보다 총 4,335억 원의 혜택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장학금Ⅰ유형'의 경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1~3구간은 50만원, 4~6구간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대학들과 연계하는 '국가장학금 Ⅱ 유형' 예산은 500억원 늘려 총 3,500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장학금은 8구간에서 9구간까지로 지원 대상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지원 규모도 2만명 늘어난다. 또 올해 기준중위소득이 전년 대비 6.09% 인상되면서 학자금 지원구간 경곗값도 상향 조정된다.

대학생 2만여 명에 국가장학금 등 학자금 지원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2023학년도와 동일하게 1.7%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기초·차상위·다자녀 가구 대학생에 대한 이자면제 기간이 기존 재학기간에서 의무상환 시작 전까지로 늘어난다. 기준중위소득 100%(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 대학생의 경우는 졸업 후 2년의 범위 내에서 의무상환 시작 전까지 이자가 면제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상환기준소득도 현행 현행 2525만원에서 2679만원으로 154만원 늘어난다. 취업 등으로 발생한 소득이 상환기준소득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대출원리금 상환이 유예된다.

생활비 대출 한도도 확대된다. 고물가로 학업 유지가 어려운 대학생 지원을 위해 생활비대출 연간 한도를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가장학금Ⅰ 확대로 67만명이 작년보다 1140억원, 국가장학금Ⅱ 확대로 39만명이 500억원을, 근로장학금 확대로 14만명이 841억원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은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다리”라며 “청년들이 고금리‧고물가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윤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