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소득 3,010만원...전체가구 평균 절반도 안돼
작년에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4.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가장 많았고,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또 1인 가구 70% 가까이는 무주택 가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했다.
1인 가구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019년(30.2%) 614만 8,000가구로 600만가구를 넘어선데 이어 2021년(33.4%)엔 716만 6,000가구로 처음 7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1인 가구 10가구 중 4가구(42.6%)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21.8%는 경기, 20.8%는 서울에 거주했다. 이어 부산(6.8%), 경남(6.2%), 경북(5.7%) 등 순이다.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인원별 유형 중 가장 비중이 높다. 2인 가구가 626만1000가구(28.8%), 3인 가구 418만5000가구(19.2%), 4인 이상 382만6000가구(17.6%)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30대(22.0%), 29세 이하(19.5%), 여자는 70세 이상(27.9%), 29세 이하(18.9%)에서 1인 가구 비중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이는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 수준이다. 가구 평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윤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