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격기 B-52 국내 착륙 첫 공개… 합참의장 "북한, 핵사용시 정권 종말"
美폭격기 B-52 국내 착륙 첫 공개… 합참의장 "북한, 핵사용시 정권 종말"
  • 승인 2023.10.19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청주기지서 '확장억제' 작전수행태세 점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앞줄 가운데)과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앞줄 가운데 왼쪽), 케네스 윌스바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앞줄 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한미 작전요원들이 미 전략폭격기 B-52H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김승겸 합참의장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과 케네스 윌스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을 비롯한 한미 작전요원들과 미 전략폭격기 B-52H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이 최근 우리나라에 전개한 미국 공군 전략자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를 살펴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B-52H가 주기 중인 공군 청주기지를 방문, 확장억제 작전수행태세를 점검했다. B-52H 폭격기가 국내에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청주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핵 포기 불가'와 함께 핵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야욕을 더 노골화했다"며 "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B-52는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폭격하고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은 한미 작전요원들에겐 "유사시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으로 적의 위협을 억제하고 어떤 도발과 침략에도 압도적·결정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연합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출 것"을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