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찰 '치안 중심'…국민안전 총력"
윤 대통령 "경찰 '치안 중심'…국민안전 총력"
  • 승인 2023.10.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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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흉악범죄 근절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 상대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안전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이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방검장구, 저위험권총 등 신형 첨단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며 "범죄자 검거 활동에서 더 나아가,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14만 경찰을 격려했다. 김건희 여사도 행사에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해왔다"며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와 범죄에 맞서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문화'를 강조하며 정부 출범 이후 공안직 수준 기본급 인상과 복수직급제 등 경찰 숙원 과제를 해결한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봉사와 헌신에 걸맞은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안전 확보라는 기본적 책무를 늘 가슴에 새기면서 국민의 경찰로 늘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故) 강삼수 경위(23년생·경남 산청서), 고 이강석 경정(72년생·경기 화성서부서), 고 이종우 경감(66년생·강원 춘천서) 등 순직 경찰관의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패'가 수여됐다.

또 김철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경무관 등 5명은 홍조근정훈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