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로운, '전생' 저주 풀고 사랑 지켰다! '불가항력 해피엔딩'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로운, '전생' 저주 풀고 사랑 지켰다! '불가항력 해피엔딩'
  • 승인 2023.10.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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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최종회 방송 캡처
사진=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최종회 방송 캡처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 SLL·씨제스스튜디오) 최종회에서 이홍조(조보아 분)와 장신유(로운 분)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불가항력적 운명의 사랑을 지켰다. 소원을 들어주는 '주술서'가 담긴 '목함'을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으며 새로운 운명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두 사람의 엔딩은 설렘 그 이상의  진한 감동을 안겼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3.3%, 전국 3.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이홍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약에 취해 쓰러진 척 나중범(안상우 분)을 따라온 이홍조는 영혼결혼식을 하자는 그에게서  간신히 도망쳤지만, 얼마 못 가 붙잡히고 말았다. 장신유는 오삼식(유순웅 분)의 신고로 경찰과 함께 온주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나중범은 이미 은신처를 벗어나 몸을 숨긴 상태였고, 장신유는 마음이 조급해 졌다. 장신유의 추적은 멈추지 않았다. 나중범이 수상한 의식을 치르려던 찰나 장신유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 자리에서 나중범은 붙잡혔고, 장신유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이홍조를 보면서 오열했다. 응급실로 이송된 이홍조는 무사히 눈을 떴고, 두 사람은 안도하며 손을 맞잡았다. 

시청에 새로운 사건도 발생했다. 동창회 모임에서 찍힌 이홍조와 윤나연(유라 분)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윤나연의 본색이 낱낱이 드러난 것. 이어 윤나연은 나중범의 도피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까지 드러나 체포됐다. 바우건설을 지키기 위한 장신유의 반격도 시작됐다. 그가 시청에 사직서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권재경(하준 분)이 또다시 장신유를 찾았다. 윤학영(송영규 분) 시장과 하움대표 이현서(김권 분)의 불법과 비리를 내부고발 하는 증인으로 법정에 참석하기로 한 것. 장신유와 권재경의 공조는 성공적이었다. 

그렇게 이홍조와 장신유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홍조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고, 장신유는 저주에 시달리지 않았다. 그리고 둘만의 달달한 솜사탕 같은 사랑을 만끽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홍조에게 의미가 남다른 바닷가에서 “아버님, 제가 이 사람 데려가도 될까요”라며 청혼하는 장신유의 모습은 뭉클했다.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완성한 이홍조와 장신유. 어떤 저주가 내려도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인 두 사람의 꽉 닫힌 해피엔딩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여기에 목함 속 '주술서'를 꺼내든 무진의 에필로그는 마지막까지 반전의 재미를 더했다. 

전생에 얽힌 '신홍(신유X홍조)커플'의 운명적 서사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홍조와 장신유의 '전생연분' 주술 로맨스는 조보아, 로운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조보아는 당차고 사랑스러운 진격의 공무원 '이홍조'를 맡아 재미를 배가했고, 변신에 성공한 로운은 '장신유'로 분해 코믹과 진지를 변화무쌍하게 넘나들며 호평 받았다. 특히, 현생부터 비극적 전생까지 극단을 오가는 감정선을 세밀하고도 애틋하게 풀어낸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었다. 로맨스에 설렘과 아찔한 텐션을 불어넣은 '권재경'역의 하준, 반전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윤나연' 역의 유라의 활약도 특별했다. 김혜옥, 송영규, 정혜영, 이필모, 이봉련, 현봉식, 미람, 박경혜, 이태리 등 극의 웃음과 리얼리티를 책임지며 빈틈없는 열연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주술'과 '전생'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묘미를 더했다. 장신유를 '플러팅 장인'으로 만들어 버린 '애정성사술’과 ‘신병치유술’부터, 감정의 대혼란을 일으킨 '재앙소멸술'까지 이홍조와 장신유의 관계 변화에 주요 매개체로 활용되면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