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제42회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도박 개장은 악질 범죄"라고 밝혔다.

뉴스원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최근 초·중·고교생 19만여명이 '도박 위험집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일상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 도박은 청소년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며 "경찰은 불법 도박 및 연계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불법 사이트 차단, 중독 상담과 치료 등 범정부 총력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발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