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담임 수당 50%, 보직교사 수당 2배 이상 인상"
윤 대통령 "담임 수당 50%, 보직교사 수당 2배 이상 인상"
  • 승인 2023.10.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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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0명 초청 간담회..."교권 없는 학생 인권과 권리는 공허한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대통령실로 유·초·중·고·특수학교 현장 교원 20명을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담임수당을 50% 이상, 보직교사 수당을 100%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담임수당과 보직교사 수당 인상은 일선 교사 사이에서 오랫동안 요구가 이어졌던 사항이다.

현재 부장 등 보직수당은 2003년부터 20년째 월 7만원으로 동결돼 있다. 담임수당 교사도 2016년 2만원 인상돼 13만원으로 책정된 뒤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중이다.

'교권 보호 4법' 개정을 계기로 교권 추락 상황에서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교원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교권 없는 학생의 인권과 권리라는 것도 공허한 이야기가 된다"며 "교권은 학생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는 학생의 권리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교권을 바로 세우는 것이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취임 이후 교권 강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법률을 정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교사로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일선 현장을 교사가 잘 아는 만큼 디테일한 것들을 교육 당국에 가감 없이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