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9월 3주(9.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10% 상승, 전세가는 0.13%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 대비 0.10%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도 0.12%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전주(0.13%)보다 다소 줄었다.
25개 구가 올랐지만 구별로 상승 폭 차이가 컸다. 강남 3구 중 송파(0.24%)는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으나, 강남(0.20→0.16%), 서초(0.13→0.10%)는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에 경기(0.21%)와 인천(0.11%)이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오른 0.17%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지난주 동일한 0.04%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대전(0.10%), 경북(0.10%), 강원(0.09%) 등은 상승하고, 전남(-0.03%), 제주(-0.02%), 부산(-0.01%)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맞은 데다 매물 감소 등 영향으로 0.13% 오르며 한주 전(0.1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0.20%로, 지난주(0.17%)보다 올랐고 수도권(0.21→0.24%), 지방(0.01→0.03%)도 모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46%), 경기(0.28%), 인천(0.18%) 등은 올랐으나 울산(0.00%), 경남(0.00%)은 보합, 제주(-0.04%), 부산(-0.04%), 대구(-0.03%)는 내렸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