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자금난 해소 위해 중소기업에 300억 규모 자금지원
인천시, 추석 자금난 해소 위해 중소기업에 300억 규모 자금지원
  • 승인 2023.09.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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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00억 규모‘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

업체당 5억 이내 … 이자 0.7%p 균등지원, 대출금리 1~1.5%p 특별우대 -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최근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힘을 모은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9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인천본부(본부장 곽성일),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본부장 이건수),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와 함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인건비 등 추석 명절 자금 수요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300억원, 내년 초 1,70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자금지원보다 이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가 업체당 5억원 이내에서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하고, 이에 더해 NH농협은행에서는 부동산, 보증서, 신용 등 채권에 따라 약 1~1.5%p 대출금리를 특별 우대한다. 기업은 1.7%p에서 최대 2.2%p까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는 농협에서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지원대상 기업일 경우 보증비율 100%, 보증료 0.2%p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업종(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NH농협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기업이며, 자금지원 한도액은 최근 결산 매출액의 1/3과 지원 한도(5억 원) 중 작은 금액이다.

기존에 시, 군‧구 등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이라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현재 인천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는 상환 중인 대출금을 제외한 한도 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NH농협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받은 후 융자신청서를 첨부해 9월 25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고금리로 자금난을 겪는 우리 시 중소기업들의 금융 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윤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