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지석, 동생 학폭 피해 알자마자 한 일은? "영화 '비트' 속 정우성 된 거"
'라스' 김지석, 동생 학폭 피해 알자마자 한 일은? "영화 '비트' 속 정우성 된 거"
  • 승인 2023.08.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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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배우 김지석의 10세 어린 친동생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지석, 박미옥, 김민호, 송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10살 어린 늦둥이 동생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다. 

김지석은 "동생이 유년기를 영국에서 보낸 탓에 (한국) 중학교 적응을 힘들어했다"며 "어느 날 어머니께서 아침에 부르시더니 '너 혹시 동생 상황에 대해서 아니?'라고 하시더라.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과 금전갈취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제가 20대 초반이었거든. 또 여름이었는데 민소매 티에 카고 바지를 입고 바이크도 600cc 큰 거를 타고 학교를 갔다" 며 "정문으로 들어가서 부아앙 부아앙 부아앙하며 운동장 한 바퀴를 돌았다. 그러니까 전 학년 애들이 나와서 보는데 마침 제가 연기를 시작할 때라 영화 '비트' 속 정우성이 된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생을 불러내서 괴롭힌 애를 찾아 나선 김지석은 "'내 동생 괴롭히지 마'라고 되게 멋있게 제대로 단속했다"고 말했다. 

또 김지석은 "전 사실 형으로서 되게 흐뭇했는데 그 후에 동생한테 물어보니 괴롭힘은 안 당했는데 왕따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