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류혜린 전남편 인플루언서.."160만 명의 구독자..이혼 후 악플"
'고딩엄빠4' 류혜린 전남편 인플루언서.."160만 명의 구독자..이혼 후 악플"
  • 승인 2023.08.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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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처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처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이혼 후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23세에 아이를 낳은 류혜린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재연드라마에서 류혜린은 학창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동생과 단둘이 살았다. 

당시 다정한 성격의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교제를 시작하자마자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날 남자친구는 술에 취해 폭력과 폭언을 했고, 사과하는 남자친구를 용서했다.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류혜린은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류혜린은 "남편의 주사는 날로 심해졌고, 급기야 임신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남편이 영상을 만드는 인플루언서로 전업했는데, 조회수를 위해 '자신을 때리라'는 등 과한 연출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류혜린은 결국 아이를 낳은 후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류혜린은 "남편과 2022년 이혼을 확정했다" 며 "아직도 전 남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류혜린은 '악성 메시지'로 고통받는 사실을 공개하며 "전 남편이 16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인플루언서"라며 "이혼 후 악플에 시달리던 중, 전 남편이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개인 SNS에 글을 올렸다. 이후 전 남편으로부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 결과 불송치 판결이 나면서 혐의를 벗었지만, 결과를 영상으로 올리겠다던 전 남편이 추가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서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이호선 가족상담전문가는 "악성 댓글은 정신 테러이고, 집단 악플의 경우 훨씬 더 큰 데미지를 입는다"며 "사적인 해결보다는 공적인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육비 이행도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악플 대응 또한 공식적인 방법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