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지혜 남편 문재완, 느긋한 이현이와 찰떡궁합 "영혼의 동반자 느낌"
'동상이몽2' 이지혜 남편 문재완, 느긋한 이현이와 찰떡궁합 "영혼의 동반자 느낌"
  • 승인 2023.07.3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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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가수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모델 이현이와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절친한 이현이-홍성기 부부가 부부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부부 동반 여행을 추진한 이지혜는 모든 게 계획대로 돼야 편안한 '계획파 J형'인 홍성기와의 여행을 기대했다. 홍성기도 "누님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해외여행 갈 떄 360일 전에 계획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현이와 문재완은 계획이 바뀌어도 느긋한 '즉흥파 P형'이었다.

휴게소에 잠시 들린 네 사람은 극명한 성향 차이를 보였다. 이현이와 문재완은 늦었다는 말에도 편의점에 들려 간식을 구매했고 늦장을 부렸다. 이지혜와 홍성기는 답답해하며 두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홍성기는 문재완에 "이현이의 향기가 느껴진다"며 신기해했다.

문재완은 다음 장소인 '창포원'에 도착해 화장실을 들렸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지혜와 홍성기는 자전거를 타고 먼저 출발했다. 이현이는 "진짜 가네?"라며 황당해했지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온 문재완과 음료를 사고 그네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또 둘은 지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천천히 페달을 밟으며 한 시간 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들을 보던 패널들은 "70대 은퇴 부부 같은 느낌이네. 걷는 것 보다 느린데요? 걷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라며 느긋한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와 홍성기는 징검다리에 뒤늦게 도착한 두 사람에 "1시간 딜레이 됐어. 어쩜 저렇게 느긋하지? 우리 이렇게 서있는데 뛸 생각도 안 하네. 둘이 대화가 잘 맞는다?"며 답답해했다. 문재완은 "영혼의 동반자 만난 느낌이야. 현이님 덕분에 많은 걸 느끼고 왔어. 여유로움"이라며 해맑게 대답했다.

이현이는 J형인 홍성기와 잘 맞았던 이지혜에게 "언니는 홍성기랑 살라고 하면 살 거냐"라고 물었지만 이지혜는 “나? 난 다시 안 태어날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지혜도 "넌 우리 남편이랑 살 수 있어?"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진짜로 이틀 데려가서 살아볼래? 대여료 안 받을게"라는 이지혜의 말에 "언니가 돈을 줘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시터 비용 받아야 하는 거 아냐?"라고 대꾸했다. 문재완은 두 사람의 얘기에도 든는 둥 마는 둥 라면 먹방에 몰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