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정현 "남편 박유정 의사인데 소박…첫 키스 기회 많았는데 안해"
'편스토랑' 이정현 "남편 박유정 의사인데 소박…첫 키스 기회 많았는데 안해"
  • 승인 2023.07.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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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배우 이정현이 남편과의 풋풋한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4년 전 결혼식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 영상에는 손예진, 산다라박, 성유리, 고소영, 황정민, 이병헌 등 톱스타들이 모두 등장했다. 이를 본 출연진은 "세기의 결혼식이었다"고 놀라워했다.

남편 박유정은 "내 결혼식인데도 TV에서만 보던 사람들이 눈앞에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라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이정현이 "누가 가장 예뻤냐"라고 묻자 박유정은 "나는 다 눈에 안 들어오더라"라고 센스 있게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오랜만에 찾아온 박유정과의 시간을 위해 '마라국물족발'을 만들었다. 남편과 술을 한 잔 기울이다가 "처음 소개팅할 때도 술을 그렇게 못했는데 와인을 원샷했냐"라며 연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뭘 보고 반했는 줄 아냐. 그때 수술을 많이 하고 왔는데 날 만나러 올 때 학생 가방을 들었다. 소박해서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유정은 "그 가방 되게 유용해"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정현은 "술 마시고 처음 집에 데려다주던 날 나랑 어깨가 부딪히는데 계속 움츠러들었다. 첫 키스할 기회가 많았는데 안 했다. 이 남자를 빨리 꼬셔야겠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열심히 요리했는지 아냐. 그런데 한참 뒤에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남편과의 연애 도중 위기도 있었다. 그는 "아버님과 같이 일본 학회에 갔을 때 방을 같이 쓴다길래 정말 놀랐다. 처음에 '파파보이'인 줄 알고 놀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