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기안84도 '거울치료' 하게 만든 위생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방송된 MBC FM포유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요즘 화제의 인물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튜브와 물안경을 장착한 채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김대호는 "튜브가 있어서 편하게 앉을 수 있다"며 반갑게 인사하고는 "차장을 넘어 부장까지 가야 한다"고 권력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집 뒷마당에 수영장을 만들고 나홀로 워터파크를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재는 "이후로 튜브가 완판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완판남'이 된 김대호는 "저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서 소감이 없다. 그래도 소상공인들 여름 맞아서 장사가 잘 되면 좋은 것"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그러나 홀로 워터파크를 즐기는 과정에서 등산 후 씻지도 않은 채 수영장 물에 들어가고 이 물에 과일을 씻어 먹어 경악하게 만들었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마저도 '거울치료'가 됐을 정도였다. 특히 목에 개미가 기어 다녀 코쿤, 이장우 등의 패널들이 기겁하게 만들었다. 김대호는 "전혀 몰랐다. 스튜디오 촬영할 때 알았다. 심지어 스태프도 몰랐다"고 말했다.
기안84의 반응에 대해서는 "거부하겠다. 기안 씨가 저에게 할 말은 아닌 거 같다. 기안84님이 훨씬 심하다"고 선을 긋고는 "제 생활을 보고 '이거 꾸민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다음날 동생과 더 심하게 놀았다. 저는 코로나 때부터 매년 이렇게 놀았다. 평소 놀던대로 보여드린 것뿐인데 보신 분들이 불편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 꾸민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