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유엔군 덕분에 자유 지켜”
윤석열 대통령,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유엔군 덕분에 자유 지켜”
  • 승인 2023.07.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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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은 27일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유엔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주력 비행장이었던 수영비행장이 자리했던 영화의 전당에는 참전국 대표단과 유족, 국내 각계 인사 등 2천600여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73년 전,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가 '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며 "유엔군 참전 용사 여러분은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에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 준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또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유엔사 역할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 깃발 아래 우리 우방국들이 즉각적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유엔사 후방 기지 7곳을 자동으로 확보하는 플랫폼"이라며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