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철 끝, 폭염 시작…“당분간 전국 곳곳 소나기와 무더위”
올해 장마철 끝, 폭염 시작…“당분간 전국 곳곳 소나기와 무더위”
  • 승인 2023.07.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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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한 달간 지속된 올해 장마가 종료됐다.

지난 26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 지 31일 만이다. 다만 당분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장마가 끝나면서 이제 폭염이 이어지겠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겠고,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

이날 오후부턴 전국이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높은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유지돼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사이에도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최저기온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전국 곳곳에 세찬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하층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으로 유입된 찬 공기가 부딪치며 28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5~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극값의 경신 주기는 점점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 된다”며 “장마가 종료된 이후에도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강한 강수(호우특보)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