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박선영 "축구 위해 발톱 2개 뽑아…종아리 근육 파열→부상 심해져 하차"
'옥문아' 박선영 "축구 위해 발톱 2개 뽑아…종아리 근육 파열→부상 심해져 하차"
  • 승인 2023.07.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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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박선영이 축구를 하다가 당한 부상 사실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축구여제' 박선영과 '밴쿠버 여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축구 박선영이 나오자 "워낙 축구도 잘하지만 '골때녀'에 출연하는 분들 여정이 대단하다. 저희 축구팀이 밤 10시에 갔는데 먼저 '골때녀' 팀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을 선수처럼 한다"고 감탄했다. 

실제 박선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불나방 팀원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심지어 축구를 위해 발톱까지 제거했다고. 그는 "지금도 발톱 2개가 없다. 축구를 잘 못 할 때는 코발로 찬다. 그때 발톱에 멍이 들고 깨졌다. 발로 공을 차면 (발톱)안에는 멍들면서 위에는 터진다. 치료를 계속 받아도 터져서 제대로 자라게 하기 위해 발톱 2개를 뽑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만큼 열정을 가진 '골때녀'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박선영은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이 정도 부상이면 현역 선수도 6개월 정도 쉬어야하는데 시즌이 계속 되니까 쉬지 못했다. 너무 뛰고 싶어서 붕대를 감고 뛰었는데 처음에는 발목이 나빠지고 양무릎, 골반까지 안 좋아졌다. 몸을 정비하는 느낌으로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짐을 맡겨놓고 혼자 나오는 느낌이었다. 팀원들한테 전우애 같은 게 생겨서 많이 짠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다가 100세 시대에 앞으로 50년을 더 고생할 거 같아서 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지금은 몸이 좀 좋아졌다. 나중에 ('골때녀'에) 결원이 생기면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