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주호 "암투병 중인 아내 안나 완치 아니야…경과 좋아 추적 관찰중"
'라스' 박주호 "암투병 중인 아내 안나 완치 아니야…경과 좋아 추적 관찰중"
  • 승인 2023.07.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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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축구선수 박주호가 아내 암투병 중인 아내 안나의 상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활력 킹더랜드' 특집으로 사유리, 정성호, 박주호, 허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주호는 올해 6월 수원FC 소속을 끝으로 축구선수를 은퇴했다. 그는 "은퇴 이후 아내와의 사이가 더 좋아졌다고"라는 질문에 "맞다. 아내가 시합 전 제 컨디션을 생각한다고 신경쓸까봐 자기가 계속해서 해왔던 거다. 지금은 제가 같이 있지 않나. 너무 좋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들과 1대 1로 데이트하는 시간도 가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안나의 암 투병에 대해서는 "완치는 없다. 완치는 아니지만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만 잘 하면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성호는 "이건 진짜 중요하다. 우리 공통점인지 모르겠는데 저희 아내도 경계성 종양인 유암종으로 수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더 아내에게 더 잘하는 게 있다"며 공감했다.

박주호는 안나가 자신의 은퇴식에서 더 화제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은퇴식 전날까지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제 지난 영상을 보니까 그때부터 눈물이 나더라. 사실 큰 부상도 없었고 선수 생활을 더 할 수도 있었지만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며 "아내가 팬들께 큰절을 하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그게 화제가 많이 됐다"고 말헀다. 

박주호는 키아누 리브스를 닮은 아들 건후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그는 "아들 건후가 키아누 리브스 어린 시절과 닮았다는 사진이 돌았다"며 "윤복희 선생님이 건후 팬이다. 키아누 리브스와 친분이 있으시더라. 윤복희 선생님이 키아누 리브스가 보낸 문자를 보여주셨다. 아들 건후가 잘생겼고 앞날이 기대된다고 보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가 "박주호가 코가 정말 잘생겼다"며 아이들의 외모에 아빠 DNA가 있다고 칭찬했다. 박주호는 "처음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100% 아내 안나 DNA다. 사진 모아보면 4명이 똑같고 저만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