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양세형 "전 여친 바람 용서했다가 사이코될 뻔…좋은 분 만나 치유"
'돌싱포맨' 양세형 "전 여친 바람 용서했다가 사이코될 뻔…좋은 분 만나 치유"
  • 승인 2023.07.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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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개그맨 양세형이 전 여자친구의 바람으로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뼈그맨' 유세윤, 양세형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상민은 "(양)세형이는 여자친구가 바람이 나서 사이코가 됐다고?"라며 궁금해했다. 양세형은 "눈치로 봤을 때 거의 99.9%도 아니고 100% 바람이었다. 근데 그 친구가 바람이 들통 났는데 제가 그냥 이해해줬다. 용서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은 "용서해주고 혼자 막 소리 질러서 사이코냐"며 물었다. 양세형은 "그게 아니라 의심병이 생기는 거다. 예를 들어서 그 친구가 연락을 안 받으면 혼자 의심을 한다. '지금 또 그 친구와 다시 연락하는 게 아닌가?' 내 자신이 점점 의심 병이 많아졌다. 이렇게 만나다가는 정말 사이코가 될 것 같아서 그 친구한테 양해를 구하고 '만나는 건 안 될 것 같다'고 말한 후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기다렸다는 듯 "지금 방송국에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냐"며 떠봤다. 양세형은 "연예인은 아니었다. 형은 연예인 만나보셨지만 전 아니다"며 이상민의 말을 여유롭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전 여자친구의 바람 이후로 연애하는 게 두렵냐"라고 물었다. 양세형은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나 다른 좋은 분을 만나니까 치유가 됐다"고 쿨하게 답했다. 탁재훈은 "이성을 또 만났냐"고 했고 양세형은 긍정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 아닌데"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