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우효광, 추자현에 직접 불륜설 해명 "사람들 말하는 그런 일 없었다"
'동상이몽2' 우효광, 추자현에 직접 불륜설 해명 "사람들 말하는 그런 일 없었다"
  • 승인 2023.07.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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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우효광이 추자현에게 직접 불륜설을 해명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2년 전 불륜설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효광은 메인 셰프로 집에 초대한 손님들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요리에 열중한 사이 아들 바다가 초코우유를 먹고 싶어 하자 우효광 눈치를 보면서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초코우유를 줬다.

우효광은 바다가 찬 우유를 먹는 것을 포착하고는 "얼마 전에도 찬 우유를 먹고 병원에 갔다"며 버럭했다. 우효광은 화가 난 상태로 보조 추자현을 불렀지만 급 온화한 얼굴로 밥솥 조작법 문의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은 화가 몇 초도 안 간다"며 웃었다.

두 사람이 집으로 초대한 사람들은 중국엔터테인먼트 부대표 김선아, 메이크업 원장 서선덕, 헤어원장 장규, 바다 친구 엄마이자 친한 친구라는 유혜진이었다.

장규는 우효광에게 "결혼 힘들어?"라고 기습질문을 던졌다. 우효광은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아니"라고 칼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과거 우효광의 유행어이기도 했던 "결혼 좋아?"라고 물어봤다. 우효광은 대답을 망설이다가 "결혼 좋다"고 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예전에는 바로 나왔는데"라고 서운한 기색을 드러내자 "마누라 조하"라고 애교를 부렸다.

추자현의 육아동지 유혜진은 추자현이 코로나 시국에 우효광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울었던 얘기를 꺼냈다. 추자현은 "나에게는 효광이가 부모이기도 하고 오빠이기도 하고 많은 역할을 하니까 못 보는 게 너무 힘든 거다. 그래서 병원까지 갔다. ​​​당시 우효광에게도 우울증이 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인들이 떠난 뒤 우효광은 추자현과 둘만의 와인 타임을 가지면서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많은 일도 겪었고 여러모로 감개무량하다. 여러 감정이 엇갈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추자현은 "결혼생활 동안 가장 견디기 힘들었을 때가 언제였어?"라고 물었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바다를 낳던 출산의 순간과 코로나로 떨어져 있던 시간을 꼽았다.

우효광은 코로나로 추자현과 이별한 지낼 때 터졌던 논란을 언급하며 "그 일은 나로 하여금 지금까지도 마음 속에 괴로움이다. 서로 오가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당신도, 나도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추자현도 "한국에서도 온통 난리였다"고 회상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명확하게 해명하고는 "당신에게 미안했다. 걱정하게 했으니까"라고 미안해했다. 

추자현은 "그 당시에 찍힌 영상 속 제스처가 잘못됐다. 네 행동이 잘못된 건 인정하지?"라고 물었고 우효광은 "그 여성과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추자현은 "나는 알지. 그래도 잘못한 거다. 그 여성이 우리 친구고 같이 아는 사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른다. 이 사건은 너무 조심성이 없었다"며 "많은 사람이 당신을 알고 있는데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두려웠다. 사람들이 '우효광이 가짜였구나', '우리가 알던 우블리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라고 말을 하도록 당신이 만들었다"고 지적했고, 우효광도 인정했다.

추자현은 "'동상이몽'을 통해 우리 부부를 알게 된 사람들이 당신과 나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어떤 사람은 결혼하고픈 마음이 생겼고 사랑을 믿게 된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런데 이 일이 터지고 나서 사람들은 '우효광이 그랬다고? 결혼 못해. 무서워'라며 결혼에 대해 실망하게 됐을 거다. 나한테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이 실망하게 했으니까 사람들에게 미안해야한다. 당신은 해명하고 싶었는데 내가 못 하게 한 거 기억나냐? 해명하게 하지 못한 것은 이미 잘못된 동작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상처받으면 마음이 아프다. 당신은 상황을 도망가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게 멋졌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우효광도 "나도 당신이 힘들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결혼 전 내 인생에는 빛이 없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는 당신은 정말 단순하고 마음이 깨끗하고 투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단 한 번도 당신이 다른 사람의 험담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 성정을 가진 당신과 당신의 가정이 부러웠다. 그래서 만약 당신과 결혼한다며 나에게 햇살이 돼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우효광도 "당신과 바다와 함께하면서 삶의 중심을 찾았다. 당신이 없는 긴 시간 동안 회색빛 삶을 살았다. 너무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에게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앞만 보고 가자. 마누라. 같이 가야 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추자현은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고 했지만 우효광은 "나는 너나 있으면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한국어 공부를 많이 했으면서 왜 몰라"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