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이주실 "유방암 4기 진단. 먼저 아이들 걱정…투병 중 '열일'했다"
'회장님네' 이주실 "유방암 4기 진단. 먼저 아이들 걱정…투병 중 '열일'했다"
  • 승인 2023.07.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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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사진=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배우 이주실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주실이 유방암 4기로 인해 13년간 투병 생활을 한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이주실은 "밝고 명랑했기 때문에 역경을 잘 겪어냈다"며 "딸들이랑 목욕을 했는데 (애들이) 엄마 씻겨준다고 만지고 장난쳤다. 작은 아이가 장난하다가 '엄마 가슴에 구슬이 들어있다'고 했다. 그래서 만져 보니 딱딱한 게 있었다. 그때 한창 여성암에 대해 나와서 애들이 그걸 알았다. 다음날 병원에 갔다. 의사가 촉진을 하더니 얼굴 표정이 달라졌다. 3기 말에 발견했다. 곧 4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정은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엄청 충격 받았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주실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나. 무서운 병이라는 게 우리 애들을 어떻게 하나 이것이다. 아이들이 있어서 잘 극복했다. 위기에 닥치면 누구나 강해진다"고 말했다.

투병 중에도 일을 열심히 했다는 그는 "다 놓아버리면 무기력해진다. 영화 쪽에서 일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때 기사가 많이 나가서 '나 아프다'고 했더니 '그것은 질병이고 우리는 일'이라고 했다. 그런 사고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주실은 "엄마가 매일 5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느덧 5년이었다. 엄마한테 다시 기도하라고 했다"며 "삶의 가치가 아프지 않았을 때보다 달라졌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다. 그때 떠났으면 못 만났다. 이런 게 기적이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