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Gee', 美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K팝' 1위...아이유·BTS·조용필·블랙핑크 포함
소녀시대 'Gee', 美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K팝' 1위...아이유·BTS·조용필·블랙핑크 포함
  • 승인 2023.07.21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소녀시데, 아이유, 방탄소년단 각 SNS
사진= 소녀시대, 아이유 각 SNS, 빅히트뮤직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에 소녀시대부터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블랙핑크, 조용필 등 세대를 아우라는 K팝 명곡이 포함됐다. 

20일(현지시간) RollingStone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he 100 Greatest Songs  in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 명단을 발표했으며, 걸그룹 소녀시대 히트곡 'Gee(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 H.O.T.의 대표곡 '캔디', 3위 아이유의 '좋은 날', 4위 방탄소년단 '봄날'이, 5위 조용필 '단발머리', 6위 블랙핑크 '뚜두뚜두', 7위 빅뱅 '하루하루', 8위 2NE1, '내가 제일 잘나가', 9위 서태지와 아이들 '알아요', 10위 원더걸스 '텔미' 순이다.

롤링스톤은 소녀시대의 'Gee'를 1위로 꼽으며 "이 불후의 히트곡은 빠르게 반복되는 음절이 넘쳐나고 모든 말이 기쁨의 의성어 표현"이라며 "미학으로서 애교(aegyo, 귀여운 행동과 말을 뜻하는 한국 용어)가 어떻게 발휘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Gee'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황홀함이 대중음악을 통해 어떻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또한 33위에 랭크된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에 대해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K팝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던 중요한 시기에 걸그룹 서사의 문을 열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2위에 오른 HOT 히트곡 '캔디'에 이어 3위는 아이유 '좋은 날'이었다.  이에 대해 롤링스톤은 "아이유는 목소리로 3단 고음을 성공시켰고 이는 그를 한국의 전설적인 가수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4위 방탄소년단 '봄날'에 대해서는 "우정과 슬픔, 후회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명상"이라며 "복잡한 감정을 보편적 팝송으로 압축시키는 방탄소년단만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평했다.

5위는 1980년 발표된 조용필의 '단발머리'였다. 롤링스톤은 "기발한 가성, 비현실적인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메이저 세븐 화음이 어우러진 곡"이라며 "장훈 감독 영화 '택시운전사'에 사용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의 '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Sorry Sorry', 레드벨벳 '빨간 맛',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트와이스 'TT',  샤이니 '루시퍼',  F(x)의 '4 Walls',  보아 'No.1',  뉴진스 'Ditto',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등이 해당 리스트에서 100곡으로 선정됐다.

한편, 해당 리스트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를 비롯해 H.O.T., S.E.S.,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SM 소속 아티스트 14곡이 이름을 올려,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다로 랭크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