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꿰맞추지 마라" 엑소 카이·백현 영입 의혹 결백호소
MC몽 "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꿰맞추지 마라" 엑소 카이·백현 영입 의혹 결백호소
  • 승인 2023.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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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 사진=밀리언마켓

가수 MC몽이 엑소 카이, 백현 영입(템퍼링, 사전접촉)을 시도했다는 녹취록에 대해 '짜깁기'라고 반박한 가운데, 직접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19일 MC몽은 SNS를 통해 "평생 사람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 엔터에서 부정한 적 없고 다른 어른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 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고 강조하며 "부정한 청탁은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 거 그만 해야겠다"며 "당신이 아는 현실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고 말했다.

이어 "X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면서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꿰맞추지 마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 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함을 증명하면 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MC몽은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첸백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해지 요구의 배후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SM측은 멤버들과 원만한 합의후 "제3의 외부 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사과한 바 있다. 

또한 MC몽 측은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엑소(EXO) 백현, 카이 영입을 시도했다는 녹취록이 '교묘한 짜깁기'이며 이로 인해 수차례 협박을 받았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첸백시와 SM 간 전속계약 분쟁 역시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